마흔에게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마흔에게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 저자 : 기시미 이치로 지음 ; 전경아 옮김
  • 출판사 : 다산초당
  • 발행연도 : 2018
  • ISBN : 9791130619309
  • 자료실 : [분당]문헌정보실
  • 청구기호 : 189-ㄱ618ㅁ
 오랜 기간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라와있어서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었을 책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최신작이다. ‘마흔에게'라는 책은 나이듦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이 들면서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건강을 잃는 것이 아닐까.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오십 세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다. 그 때의 경험을 이 책에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저자가 부모의 나이듦을 보면서 느꼈던 이야기도 들어가있다.
 책은 총 9장으로 되어있다.
1장 ‘인생, 내리막길이
최고!’와 2장 ‘어제 못한 일을 오늘은 할 수 있다'에서는 나이듦의 이점을 이야기한다. 세상이 주장하는 것처럼 젊다는 것이 좋기만한지에 의문을 표하면서 나이듦이 주는 행복은 무엇인지를 발견할 수 있다. 3장 ‘적어도 ‘오늘'은 살 수 있다', 4장 ‘다시 살아갈 용기’, 5장 ‘어떻게 살 것인가' 에서는 자신의 투병생활을 소개하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6장 ‘부모와 자식 사이 적당한 거리 두기'에서는 간병을 통한 저자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7장 ‘못한다고 말하는 용기', 8장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할 때', 9장 ‘나는 나부터 챙기기로 했다'에서는 나이든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것이 옳은지를 이야기하며 과거의 영광에만 파묻혀 현재를 놓치지 않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있다.
 책에 이런 구절이 있다. “인간의 가치를 생산성으로 재단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타인에게 공헌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것 그 자체로 가치가 있습니다.” 저자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이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이지 않을까. 인간을 생산성으로, 남과 비교하면서 살아가기 쉬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인간은 존재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는 말은 따뜻한 위로를 뛰어넘어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는 가볍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간결한 한구절 한구절에도 마음을 담아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꼭 마흔을 넘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작성자: 자원봉사자 정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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