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라는 작은 사물에서 시작된 거대한 세계 역사의 이야기!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하면서도 드라마틱했던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중반의 근현대. 두 번의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세계 나라들의 경계선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지워졌다 그어졌던 이 시기에 불어 닥친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소멸해버린 나라들에 대한 흥미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담은 『오래된 우표, 사라진 나라들(1840~1975)』.
사라진 나라들이 표기된 옛 지도, 당시를 살았던 증인들의 기록, 후대 역사가의 해석에 이르기까지 신빙성 있는 사료들을 바탕으로 바로 지금 옆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생생하게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이 책에는 역사에서 사라진 세계 50여 개의 나라들이 등장한다. 성인보다 큰 석회암 화폐를 사용했던 야프섬,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가 근무했던 주비곶 등 지금은 지도 어디에서도 그 이름을 찾을 수 없지만 우표는 남아 있는 나라들에 대한 비밀스러운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 인터넷 교보문고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