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발자국
열두 발자국
  • 저자 : 정재승 지음
  • 출판사 : 어크로스
  • 발행연도 : 2018
  • ISBN : 9791160560510
  • 자료실 : [분당]문헌정보실
  • 청구기호 : 404-ㅈ468ㅇ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가 들려주는 의사 결정에 관한 이야기다. 열두 번의 강의를 글로 엮은 이 책은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뇌 과학’ 분야에 인생철학을 담아 친근하고 편안하게 접근한 과학 서적이다.
 과학적 사고란 내가 경험한 것, 내 옆 사람이 경험한 것과 같은 일화와 사회에서 반복적으로 실제로 일어나는 통계를 구별하는 능력에서 출발한다. 어떤 일이 실제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그 일이 발생할만한 개연성을 이해하게 됐을 때 비로소 존재하는 것이라고 믿는 태도, 내가 우연히 나 혼자만 아주 특별한 체험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존재하는 것으로 쉽게 믿지 않는 태도, 이것이 과학적 태도의 출발이라고 전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화를 경험했다고 그것을 쉽게 법칙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나의 사건, 경험 등 일화를 곧바로 증거라고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 우연한 일치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객관적 마음가짐을 유지해야 한다.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얼렁뚱땅 엮으려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과 결과를 명확하게 분석했다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의사결정을 한 후 빠르게 실행에 옮겨야 한다. 만약 그 의사결정이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끊임없이 의사결정을 조정하는 것. 이것이 의사결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사회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을 연구해서 찾아낸 훌륭한 의사결정이라고 말한다. 작가의 열두 발자국을 천천히 한 발자국씩 따라가다 보면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하고 우리를 발견하게 된다.
(작성자: 자원봉사자 이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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