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의 과학 : 왜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어리석은 선택을 할까?
본능의 과학 : 왜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어리석은 선택을 할까?
  • 저자 : 레베카 하이스 지음 ; 장혜인 옮김
  • 출판사 : 윌북
  • 발행연도 : 2021
  • ISBN : 9791155814154
  • 자료실 : [분당]문헌정보실
  • 청구기호 : 325.211-ㅎ187ㅂ

바로 잡을 수 있는 시간이 있을 때 본능에 개입하지 않으면,

우리가 되고자 하는 의식적인 사람이 될 수 없다.”
 

대개의 사람들은 카페에서 자리를 잡을 때 구석진 자리를 선호한다. 왜 그럴까? 진화론자들에 의하면 언제 어디서 적(다른 부족사람, 맹수 등)이 나타나 자신을 공격할 지 몰라서 경계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이러한 경향이 본능이라는 단어로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다.

이 책은 진화생물학자인 저자가 인간의 본능을 7가지로 나누어 각각의 본능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생존, 다양성, 자기기만, (), 소속감, 두려움, 정보수집 본능이 그것이다. 본능의 이름만 들어서는 생존 본능이 나머지 6개의 본능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처럼 생각되나 그렇지는 않다. 생존 본능은 스트레스를 받아 충분한 생각없이 빨리 의사결정을 하는 것에 관한 내용으로, 오히려 다양성 본능과 상충된다.

이처럼 7가지 본능은 각각이 독립적이지는 않다. 예를 들면, 다양성 본능과 정보수집 본능은 의사결정을 위해 가능한 많은 정보를 찾으려고 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 성 본능과 두려움 본능도 나 이외의 타인에 대해 경계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그러나 내용 자체는 각각이 나름대로 고유한 주장을 하고 있어 읽는데 혼란은 없다.

저자는 진화생물학자임에도 각 본능에 구성 내용에 다양한 개인기업 사례들을 포함하여 본능이 어떤 식으로 현대사회에서 전개되는지, 그러한 전개를 어떻게 방지하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덧붙인다. 본능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라고. 그렇지만 또다른 의문은 든다. 과연 본능을 의식이 이길 수 있을까?

이 책에서 ‘2. 다양성 본능만은 꼭 읽어보길 권한다. 제목과는 달리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근본적인 혜안을 얻을 수 있다.

[작성자 : 시민서평단원 조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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