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은 할아버지는 오늘도 혼자 요리를 하고 밥을 먹고 외출 준비를 한다. 할아버지의 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사랑하는 이와 영원히 이별하는 아픔을 넘어, 남겨진 삶을 꾸려 간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보게 된다.

먼저 세상을 떠난 할머니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자신보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썼다. 남편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음식 레시피를 적고, 호스피스 병동 식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이런 할머니의 사랑은 남겨진 할아버지에게 큰 위로가 되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며 살게 해주었다. 소중한 이에게 “밥은 먹었어요?”라고 묻게 되는 든든한 그림책, <사랑하는 당신>이다.
[출처: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