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는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고, 축구도 잘하고, 채소밭도 잘 가꾸지만, 수학은 영 자신이 없다. 언니는 칠교조각을 요리조리 움직여 금세 정사각형을 완성하는데, 소피는 몇 시간을 끙끙대도 제자리걸음이다. “난 똑똑하지 못 해!” 소피는 앞으로도 수학은 절대 못 할 거라며 스스로를 한정짓는다. 수학 시간에도 선생님이 내준 도형 문제와 씨름하다 좌절하고 만다. 어린이의 감정을 다룬 그림책의 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