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단편 모음집 속 서로의 마음 이해하기
리얼리즘, 로맨스, 판타지, SF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끝없는 상상력의 소유자, 매번 다른 작품세계, 다양한 시선들을 보여주는 작가 윤이형이 지난 2015년부터 발표한 11개 단편들을 한 책으로 묶은 소설집을 출간했다.
이 소설집에서 작가는 우리 사회의 복잡 미묘한 여러 이슈(결혼과 육아, 약자와 소수자, 여성혐오와 성폭력, 사회적 연대 등등)들을 "말을 할 때마다 상처가 생기지만 그래도 말을 건넨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다른 삶을 사는 이들의 작지만 섬세한 마음을 들어보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좀 먹먹하지만...
유려한 문장과 빼어난 감수성은 당연지사. 눈물샘도 자극한다.
- 중앙도서관 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