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을 버리면 행복할까요?’ 주인공 연우가 ‘한밤중 달빛 식당’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달빛식당의 주인은 두 마리의 여우였는데 돈 대신 나쁜 기억을 내면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연우는 친구 동호의 오만원을 훔친 나쁜 기억을 음식 값으로 내고 생크림 케이크를 먹습니다. 다음날도 달빛식당에서 나쁜 기억 두 개를 내고 초코푸딩을 먹게 됩니다. 연우의 기억 중 하나는 엄마가 사고로 죽은 기억입니다. 연우는 갑자기 엄마를 잃은 기억으로 많이 슬퍼했습니다. 엄마와의 소중한 기억이 지워지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연우는 엄마와의 나쁘고 힘든 기억도 소중한 기억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렇게 연우처럼 우리들의 기억들은 때로는 좋은 것일 수도 있고, 나쁜 것일 수도 있지만 모두 소중하고 버릴 수 없는 귀한 보물과도 같은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나쁜 기억이 나를 성장시킬 수도 있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추천 : 독서치유사 이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