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해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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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베아트리스 퐁타넬 글 ; 알렉상드라 위아르 그림 ; 김라헬 옮김
- 출판사 : 이마주
- 발행연도 : 2020
- ISBN : 9791189044275
- 자료실 : [중앙]어린이.가족열람실
- 청구기호 : 아 808.9-ㅊ256ㅇ-17
해파리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본 이야기입니다. 갓 태어난 해파리가 파도를 타고 나울나울 피서객들로 붐비는 해변에 밀려 왔습니다. 그러다가 기다란 촉수로 그만 소녀의 팔목을 감아 상처를 남기고 화난 소녀의 아빠는 해파리를 그물로 낚아 모래사장에 내동댕이칩니다. 투명하고 하늘거리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찌그러진 종처럼 변해 버린 해파리는 뜨거운 태양 아래 쓰레기와 사람으로 가득한 해변에서 점점 말라갑니다. 이 책을 읽기 전만 해도 해파리는 ‘해변의 구경거리’, ‘여름의 불청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해변까지 떠내려 오게 된 것도 수온이 변했거나 먹을 것이 부족해 졌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해파리의 마음을 빌려 인간의 입장에서만 생각해 온 우리를 다시 한번 반성하게 합니다. 바다의 환경 변화는 기후 변화 때문에 생긴 것이고, 기후 변화의 가장 큰 주범은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온난화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플라스틱, 비닐 등 사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를 실천한다면 언제가 해파리도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겠죠?
추천 : 사서 바니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