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가족을 주제로 한 50편의 시에 해설을 붙인 에세이집으로 가족에 대한 다양한 이야 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서로에게 좀 더 솔직하게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사람, 어머니를 기 다리며 빈방에서 혼자 훌쩍거리던 유년을 보낸 사람, 서로에게 묶여 오도 가도 못한 채 자식들 을 유정하게 바라보는 부부가 있다. 또, 아이에게 더 좋은 것을 심어주지 못해 미안한 부모, 돌 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자녀도 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관계가 아프고 힘든 사람 도 있다. 부모의 마음, 부부의 마음, 가족에 대한 마음 등 가족에 대한 감정과 이미지를 표현한 여러 편의 시와 해설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가족을 떠올려보게 한다. 가족과 맺고 있는 관계 방식, 가족에게 꼭 표현하고 싶은 말, 가족의 의미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추천: 독서치유사 이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