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대별로 넘어야 할 문턱이 있고, 쉬운 인생은 없듯이 입시전쟁을 치러야 할 고교생인 방준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해 보기로 했다. 내가 오늘 해야 할 것들을.”(p125) 아직 다가오지 않은 시험의 결과나 불안한 미래가 아니라, 오직 이 순간 나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이라는 준호의 다부진 깨달음이 담긴 말입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수행평가와 모의고사, 봉사 스펙과 동아리 스펙까지 인문계 고등학교의 일정 속에서 짝사랑, 친구, 미래를 고민하는 17살 소년의 이야기는 어른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 이름이 불려도 당황하지 않을 것.
둘. 빌런의 등장에 흔들리지 않을 것.
셋. 떡볶이는 먹고 갈 것.
하루가 견디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청소년과 성인에게 추천합니다.

- 독서치유사 김태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