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을 넘은 아이
담을 넘은 아이
  • 저자 : 김정민 글 ; 이영환 그림
  • 출판사 : 비룡소
  • 발행연도 : 2019
  • ISBN : 9788949121857
  • 자료실 : [구미]어린이 · 가족열람실
  • 청구기호 : 아 808.9-ㅇ965-51-1
2019 제25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문이 막히면 담을 넘으면 되지 않습니까?
차별과 관습을 뛰어넘어 힘차게 나아가는 여군자, 푸실!

2019년 제25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김정민의 장편동화. 흉년이 깃든 조선시대, 우연히 줍게 된 책을 통해 언문을 깨우치고 차별과 관습의 벽을 뛰어넘고자 하는 여자아이 ‘푸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동화로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완성도와 감동을 이끌어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제는 더 이상 편 가르지 않기를, 차별 받지 않기를, 고통 받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썼습니다. 아기를 살리기 위해 성별, 신분, 나이를 떠나 마음을 합쳤던 푸실이와 효진, 선비처럼 모든 사람들이 세상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마음 모아 함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작가의 말

『담을 넘은 아이』를 통해 독자들과 처음 만나는 김정민 작가는 과거 우리 역사 속 ‘유모’의 사연 안쪽에 자리한 ‘엄마의 젖을 빼앗긴 아기’의 모습에서 이야기를 착안했다. 흉년이 깃든 조선시대, 가난한 집 맏딸로 태어난 푸실이는 우연히 『여군자전』이란 책을 줍게 되고 효진 아가씨와의 만남을 계기로 글을 배우면서 점차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그러나 어머니가 대감님댁 젖어미로 팔려가듯 떠나게 되고, 푸실이는 위기에 처한 갓난아기 여동생을 구하고자 나선다. 작가가 창작한 가상의 책 속 인물인 ‘여군자(女君子)’는 신분과 처지, 성별과 차별에 부딪혀 나가는 푸실이의 모습을 통해 뭉클하고도 힘 있게 구현된다. 막힌 담 앞에서 주저할 것이 아니라,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현재의 우리에게도 세상과 마주할 담대한 자세와 힘을 품게 하는 작품이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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