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절반토록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
먼저 도착해 여유가 생기면, 하고 싶은 걸 하고 더 많이 쉬며 더 즐거운 삶을 영위할 줄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오십이 되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고 먼 것 같다고 느낀 사십을 지나 오십이 되니,
지나온 길에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문득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오십에 읽는 논어》는 오십의 흔들리는 인생을 다잡아 주는 공자의 말과
공허한 마음을 채우는 논어의 지혜를 담았다.
말과 지혜에 머물지 않고 오십이 자신을 이해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공하는데,
이를테면 “가까이 있는 사람은 기뻐하고 먼 곳의 사람은 찾아오게 하는 것”이 정치라고 했는데
오십이 갖춰야 할 인생론으로도 알맞다.
- 출판사 책 소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