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의 스웨터
미미의 스웨터
  • 저자 : 정해영 지음
  • 출판사 : 논장
  • 발행연도 : 2018
  • ISBN : 9788984143364
  • 자료실 : [위례]어린이가족열람실
  • 청구기호 : 유 808.9-ㄱ571ㄴ-51
스웨터 한 벌에 담긴 소비의 철학,
한정된 자원, 사람들의 정성, 나만의 개성까지 생각해요!


세계에서 하루 평균 폐기되는 옷이 7억 벌,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 드는 물은 7,000리터, 매립된 옷들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내보내지는 자동차 730만대 분량의 가스 배출량…… 패스트패션이 불러오는 환경 문제는 꾸준히 이야기되는 중요한 이슈입니다. 2013년에는 세계 최대의 패스트패션 원청업체들의 옷을 생산하던 방글라데시의 한 공장이 붕괴되었고, 열악한 노동 환경과 일꾼들의 저임금 문제가 알려지기도 했지요.

싫증난다 싶으면 교체하고 낡으면 버리는, 무엇이든 새것과 신상만 선호하는 세태에, 미미의 소비 철학은 오늘날의 흐름과는 거리가 멀어 보여요. 옷 한 벌을 사는 데에 이것저것 따지고 고민하며, 옷이 더러워지면 새로운 무늬를 덧대 가리고, 해지고 늘어진 부분은 털실 매듭을 만들고, 작아져서 더 이상 입을 수 없으면 벼룩시장으로 들고 가니까요. 성인 여성이 입었던 스웨터는 꼬마 주인을 만나 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옷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애착을 가지고 자주 오래 깨끗이 입고, 아끼는 마음으로 정성껏 고치고, 다른 사람의 옷으로 제 역할을 하도록 연결해 주는 모든 과정은 느리지만 착한 소비, 따뜻한 소비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생각하게 해 줍니다.
[출처: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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