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계획도시이다. 도시개발 이전까지는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일부와 돌마면, 대왕면, 낙생면으로 이루어진 산간벽지였던 곳으로 다른 도시에 비하여 지면의 굴곡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시의 동편과 서편은 산지를 이루고, 중앙부의 탄천 주변은 평야지대와 크고 작은 하천을 이루고 있었으나 1989년 성남시 남쪽 <남단녹지>를 중심으로 분당지구 일대 540여만평의 신시가지 건설로 인하여 지형이 많이 변하였다. 극동 상대원동 산의 1, 극서 석운동 산의 20, 극남 구미동 산의 83, 극북 창곡동 산의 1에 자리잡고 있다.
성남시의 지형은 검단산, 일장산, 영장산, 불곡산을 잇는 동남부의 광주산맥 지맥과 인능산, 청계산을 잇는 서부산맥의 구릉지, 그리고 시의 중앙부를 통과해서 한강으로 유입되는 탄천변은 평야지로 이루어져 있다. 산세로는 한반도의 척추격인 태백산의 철령을 기점으로 하여 서남방향으로 뻗어오면서 경기도 최고봉인 화학산을 분수령으로 표고가 점점 낮아져 오다가 검단산, 일장산에서부터 급경사면을 형성하여 한강와 탄천변에 이르고, 청계산과 인능산을 잇는 남서향의 산맥으로 둘러싸여 남북으로 분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높이 100m 전후의 야산이 동서로 뻗거나 평야지에 돌출되어 있다.
하천으로는 용인시 구성면에서 시작하여 시의 중앙을 지나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의 경계를 이루며 한강으로 유입되는 탄천을 중심으로 약 20여개의 개울과 분당천, 여수천, 대원천, 상적천, 금토천, 운중천, 궁안천, 금곡천, 동막천, 독정천, 단대천 등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으나 분당시가지 건설사업과 도시정비사업, 도로건설 등으로 대부분의 하천이 없어졌거나 도로 밑으로 숨어서 흐르고 있다.
- 출처 : 우리사는 성남